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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 닝닝, 한쪽 눈 거의 실명인데‥워터밤 출연 괜찮을까

닝닝은 SM 엔터테인먼트 여성 걸그룹 에스파의 멤버로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시가 고향이며 만 나이로 20살입니다. 닝닝의 한쪽 눈이 거의 안보인다는 기사를 보고 놀랐습니다. 어린 나이에 한쪽 눈이 실명이 된 상황과 악조건(엄청난 연습량, 무대조명, 진한 화장, 스트레스) 속에서도 꿈을 포기하지 않고 아이돌이 됐다니 대단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3대 실명질환으로 녹내장, 당뇨망막변증, 황반변성이 있습니다. 

닝닝이 실명이 된 원인인 가시아메바 각막염은 어떤 질환인지 주요 증상과 치료방법, 예방법에 대해 포스팅해보겠습니다.

 

 

1. 각막염과 발생 원인

 

각막염은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각막이 손상되고 부종이 생겨 여러 염증세포들이 모이면서 염증반응을 일으키는 상태를 말합니다. 우리 눈의 검은자에 해당하는 부위인 각막은 눈의 창문 역할을 하는 유리처럼 투명한 조직입니다.

 

 

각막염의 원인은 크게 감염성과 비감염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감염성 각막염은 세균, 바이러스, 진균(곰팡이균) 등과 같은 여러 가지 병원균에 의해 발생하며, 감염을 일으키는 세균으로는 포도상구균(Staphylococcus)과 녹농균(Pseudomonas aeruginosa), 바이러스로는 단순포진바이러스(herpes simplex virus), 진균으로는 푸사리움(Fusarium)을 들 수 있습니다.

 

비감염성 요인으로는 콘택트렌즈에 의한 장애, 외상 등이 있습니다. 드물게는 자가 면역성 질환과 동반되어 나타나기도 하고, 눈이 잘 감기지 않아서 생기는 노출성 각막염, 약제에 의한 독성 각막염, 각막 신경의 손상에 의한 신경영양각막염 등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콘택트렌즈는 각막염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올바르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며, 콘택트렌즈 사용 중 이상이 생기면 즉시 사용을 중단하고 안과 의사에게 진찰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2. 가시아메바 각막염이 위험한 이유

 

원생동물 중 하나인 가시아메바는 전 세계에 분포하며 주로 인체에는 수돗물, 수영장 등의 물을 통하여 수인성으로 감염이 되는데 가장 중요한 위험요소는 콘택트렌즈의 사용입니다. 노후 된 파이프나 잘 관리되지 않은 물탱크에서 가시아메바 생존률이 높게 나타나고 한 연구에 따르면 약 4% ~19% 까지도 콘택트렌즈 용기에 가시아메바 오염 가능성을 보인다고 했습니다. 특히 일부 보존액은 살균 능력이 약해 가시아메바 오염의 확률이 증가하기도 합니다.


오염된 콘택트렌즈로 인해 가시아메바가 각막에 침투하고 염증을 일으키면 가시아메바 각막염이 됩니다. 가시아메바 각막염은 치료의 과정이 매우 길고 약에 잘 반응하지 않습니다. 또한 서서히 진행되는 각막염으로 인해 각막혼탁을 남겨 시력이 저하되고 심한 경우 실명에 이르기 까지 될 수 있는 질환입니다.

가시아메바 각막염이 예후가 좋지 않은 가장 큰 이유는 진단의 어려움 때문입니다. 일반적인 바이러스 감염이나 세균성 감염에 비해 빈도가 높지 않기 때문에 의사가 쉽게 의심을 하지 않습니다. 대중에게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 질환인데다 악화되기 전까지는 임상소견이 전형적이지 않고 초기에 진단을 하기 힘든 질환입니다. 더구나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항생제에 반응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3. 증상

 

시력 감소와 통증, 충혈, 눈물 흘림, 눈부심, 눈물 증가, 이물감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염증이 심한 경우에는 각막 전체가 파괴되기도 합니다.

 

4. 검사방법

 

환자가 통증 및 시력 저하를 호소하면서 결막의 충혈, 각막상피의 결손, 각막실질의 침윤(혼탁)이 발견되면 각막염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안구 관찰을 위한 세극등검사와 원인균을 찾기 위한 균 도말 및 배양 검사를 시행합니다.
세극등검사는 안과에서 흔히 시행하는 일종의 현미경 검사로 이를 통해 염증의 유무와 정도, 실질 침윤의 범위와 깊이 등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균 배양검사를 통해 원인균을 찾아내고 균 도말검사를 통해 병원체가 세균인지 진균인지 구분을 합니다. 이외에도 염증이 안구 안쪽으로 파급되었을 가능성을 고려하여 초음파검사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5. 치료

 

바이러스성, 진균성 등의 감염성 각막염에는 주로 항균제를 투여하며, 비감염성 각막염은 그 원인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다릅니다. 각막염 증상이 나타났는데도 병원에 가는 것을 미루거나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 임의로 안약을 사용하면 오히려 병을 악화시키고 치료를 어렵게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반드시 안과를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은 후에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공눈물, 안연고, 치료용 콘택트렌즈 등이 치료에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증상이 나타난 후에도 치료받지 않은 채 오랜 시간이 지나거나, 병원성이 높은 균에 감염되어 각막이 심하게 손상된 경우에는 적절한 약물을 사용하여도 치료가 어렵습니다. 또한 치료가 되더라도 각막 반흔이나 혼탁 등의 후유증을 남겨 영구적인 시력 감소가 초래될 수 있습니다.

 

6. 예방 및 생활습관

 

- 눈에 통증, 충혈, 눈부심, 시력 감소가 나타나는 경우, 빨리 안과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 평소 렌즈의 소독 및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하여 수돗물로 렌즈 세척은 피해야 합니다.

- 렌즈를 착용한 상태로 오염된 물에 들어가면 가시아메바 감염에 걸릴 확률이 높아집니다.
- 의사의 처방 없이 안약을 함부로 넣지 않도록 합니다.
- 렌즈를 너무 오래 착용하거나, 렌즈를 끼고 있는 상태로 자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 써클렌즈 등의 컬러렌즈를 끼지 않도록 하며, 렌즈를 친구와 바꿔 사용하거나 인터넷에서 중고렌즈를 구매하지 않도록 합니다.

 

7. 결막염과 각막염의 차이

 

결막염은 결막 조직의 염증이며 각막염은 각막조직의 염증입니다. 결막은 투명한 점막 조직으로 눈꺼풀의 안쪽을 덮고 있는 검결막과 각막 윤부에서부터 흰자위인 공막 위를 덮고 있는 구결막으로 나뉩니다. 각막은 안구 표면의 검게 보이는 부분으로 안구의 외막 중 정중앙 부위에서 안구 전면의 약 1/6을 차지하며 실제는 투명한 조직입니다. 결막염은 그 원인에 따라 바이러스성, 알러지성, 세균성 등으로 나뉘며 결막염이 심하면 각막염도 동반될 수 있습니다. 결막염과는 달리 각막염은 시력에 영구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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